세대 교육·도서 콘텐츠 개발 전문 에듀테크 기업 메타존이 지문 적성 도서 추천 키오스크 ‘마이핑거북’을 공개했다.
13일 메타존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소프트웨이브 2024)’에서 메타존이 개발한 마이핑거북을 전시했다.
메타존은 지난 10월 전국 도서관대회에서 도서관 관련자들에게 마이핑거북을 시연한 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ICT 비즈니스 박람회인 ‘소프트웨이브 2024’를 통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타존의 ‘마이핑거북’은 사용자가 지문을 스캔하면 인공지능 AI가 피문학 기반의 연구 데이터와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여 맞춤 추천 도서를 안내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성격 유형과 보완점을 보여준 뒤 추천 도서를 제시하고, 각 도서를 소장중인 도서관 정보 및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솔루션을 탑재한 키오스크의 AI는 메타존이 참여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 과제인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다가간다.
메타존은 도서관용 키오스크 모델에 이어 마이핑거북이 학교, 공공기관 및 테마파크 등에 테마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넓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에는 B2B 외 B2C 플랫폼으로서 누구에게나 개별 맞춤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존이 기존 전국 도서관에 납품하던 증강현실(AR) 독서 시스템 ‘AR 핑거스토리’도 이번 소프트웨이브 2024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태환 메타존 대표는 “내년 초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 도약과 해외 K-에듀테크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 11월 설립된 메타존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더존비즈온의 창업육성 투자를 받았고,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